(가칭 )김삼의당기념사업회 창립선언문
김삼의당은 조선 후기 남원출신여성시인으로서 봉건제와 신분제의 사회구도 속에서도 여성의 문학적 능력을 발휘하여 훌륭한 문학작품을 남긴 인물이다. 그가 남긴 시와 산문 260여편은 조선후기의 여성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남녀평등과 상생을 지향하는 오늘날 김삼의당의 생애와 작품은 반드시 조명되어야 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이상 가는 문학작품을 남겼음에도 여염집여인이라는 이유로 김삼의당의 정신세계와 문학적 가치가 방치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남원을 배경으로 한 춘향전은 소설속의 춘향을 통하여 청춘남녀간의 사랑과 봉건 신분질서에 대한 저항을 표출한 인물이라면 김삼의당은 시(詩)와 문(文)을 통하여 부부의 평등샇랑과 남원의 문학적 가치를 드높인 인물이다.
또한 21세기는 차별 없는 사회 폭력 없는 사회 인권이 존중되는 민주사회를 지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방분권과 상생을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정신적인 의식이 고갈되어 부부위기가 가속되는 사회현상 속에서 춘향과 김삼의당 등이 남긴 연인사랑 부부사랑 등에 대해 재조명하고 김삼의당 문학관건립,생가복원, 시비공원 등을 조성하여 남원을 한국 여성문학의 성지로 가꾸기 위하여 (가칭) 김삼의당기념사업회를 창립하고자 한다. 뜻 있는 분들의 동참을 호소한다.
2005.3
(가칭) 김삼의당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