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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북인]남원여성발전연대 양경님 추진위원장
작성시간 : 2003-03-19 박은영 기자
상큼한 봄바람과 함께 남원지역 여성운동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참여하는 남원여성, 변화하는 남원사회를 위한 진보적 여성운동의 기치를 걸고 남원여성발전연대가 창립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을 5일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추진위원장 양경님(43·사진)씨의 각오는 누구보다 남다르다.
“남원지역의 여성 인권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남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남원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성정책을 개발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남원여성발전연대는 남원지역 최초의 자생적인 여성단체 중의 하나. 뼈대가 세워지기까지는 무엇보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양씨의 숨은 노력이 있다.
바른선거시민모임 회장을 비롯한 남원사회봉사단체 사무총장, 선거부정 감시단 등 각종시민운동 참여와 함께 모 여성단체의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시민운동을 해오던 양씨의 오랜 숙원이 담겨있기도 하다.
“활동하는 동안 남원지역 여성단체들의 활동들이 관변 위주의 행사에다 자원봉사에 너무 치중하고 있다는 한계를 인식하고, 남원에도 순수한 NGO 역할을 자임할 수 있는 진보적인 여성운동단체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의 활동을 주의 깊게 지켜봐 왔다는 양씨는 더 이상 결심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지난해 연말부터 단체결성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 5일 후면 결실을 맺게 된다.
단체를 일궈갈 주력군들은 역시 오랫동안 진보적 여성단체의 결성을 목말라하던 30-40대 여성들이 주축이다.
연대 결성이 비교적 순풍을 탄 것은 지역사회에서 양씨가 보여준 탄탄한 활동 내력도 한몫 했다는 후문도 있다. 특히 양씨가 지역사회에서 펼친 각종 사회봉사활동은 지역내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보수적인 남원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해 양성평등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히고 있는 양씨는 체육관을 운영하는 남편 박광수(43) 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서남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만학도이기도 하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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