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홍승기교수와 함께하는 문화답사....
남원사회봉사단체(회장 배종철)가 운영하는 남원문화대학에서는 홍승기교수의 남원의 역사란 주제속의 강의를 마친후 6월 30일 현지답사를 가졌다.
현지답사를 통해서 역사란 무엇인가? 문화재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것인가? 라는 목적과 주제속에 시대에 따라 지방문화에 대한 관심이 깊어가는 시점에서 어떻게 문화재를 이해하고 이를 보존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는 커다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아영지역의 높은 지형탓인지 조금은 늦은 듯한 비릿한 밤꽃향이 코끝을 진동한다.
번암 방향을 통해서 아영방면으로 오르막길을 오르며 주변의 산세를 통해서 삼국시대의 전란사를 이해할 듯 하다. 백제의 무왕이 두 번(603, 608)이나 아막산성을 공격하였지만 실패
를 하였다고 한다. 원인은 지형적 요새에서 그 분리함을 이해할 듯 하다. 당시의 국가체계에서 수천 기마병이 참여를 하였다고 한다면 이에 따르는 보급병이나 양국간의 군사수를 합하면 수만에 이른다고 볼 수 있다.
지형적 요새를 활용하여 방어를 하는 신라나 어려운 여건에서 공격을 하여야 하는 백제의 장수들과 병사들의 그 피비린내 나는 전투상황을 그려볼만 하다.
아막성을 중심으로한 봉화산 과 남쪽으로는 운봉의 고남산으로 이러지는 고원지대와 남원방향의 급경사지 등이 천하의 요새로 볼 수 있다. 이때 생겨난 고사성어가 “임전무퇴(臨戰無退)”였다고 할정도로 그 전투상황을 실감케 한다. 삼국시대의 최고의 전투지가 남원아막성과 충북옥천이었다고 한다.
이어서 아영의 고분군을 답사하고 운봉송홍록 생가를 방문하여 이성계성장군의 황산대첩비지의 설명과 이어서 송홍록의 생가에서 국악과 서양음악, 국악이란 무엇인가 등의 “김재희”씨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리고 안한수 전교육장님의 담론을 통하여, 옛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품에 안겨 듣던 이야기 그리고 남원의 근대사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무엇이 고분인가! 산등선 불룩 불룩한 모양이 모두가 삼국시대의 고분이다.
30여년전 전주박물관 조사팀이 211기가 남겨져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지금은 그 흔적도 찾기 어렵다. 우리의 방치가 오늘의 결과물이 아닌가! 안타깝기만 하다.
이백 조촌마을 의 고분 군락지......
원시 부족국가의 이해 그리고 청동기 문화가 들어오면서 지배와 국가형성 등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홍교수의 강의가 계속된다.
부족국가 시대의 지석묘의 규모를 통해서 지배력의 규모를 알고 고분을 통해서 거주년과 거주민을 이해하는 등의 현실감 넘치는 강의에 빠져든다.
덩그러니 세워진 팻말에 문화재 보호가 어떻고 하는 글귀를 보고 모두는 분개한다. 고령이나 경주 기타의 고분군들의 정비 상태와 남원의 현실이 비교되기 때문이다. 30여년전 211기의 고분이 있었다고 전주 박물관 팀은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어떠한 상태인가! 팻말이 없다면 누구도 고분군이 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전라도 지방에서의 고분군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신라인들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고분군이 많다고 하지만 전라도 지역에서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간 감정대립으로 국가의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는 실정에서 전라도 지방의 고분군은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황산대첩과 이성계, 이성계의 왜군격퇴 등을 설명하고 있다.
빼놓을수 있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가치는 무엇인가? 인간의 가치를 통해서 역사와 예술과 예의를 알아본다. 홍교수의 폭넓은 학문적 강의는 끝없이 펼쳐진다.
아영 구락마을의 고분군......
동네어르신은 말한다. "어릴적에 나무를 하러 다니면서 보면 저 큰산밑에까지 고분이 쭉 늘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거의 200여기 이상이 있었다고 전한다". 지금은 모두 경작지로 일구어 전문가가 보아도 4~5기만 찾을수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성리 흥부마을의 뒷산에 아막성의 흔적이 남겨져 있다. 당시의 치열한 전투상황을 설명하고 계시는 홍승기 교수
※관련페이지보기(클릭)
○문화대학 경주문화권 답사
○2007" 남원문화대학 개강(일정표)
○남원문화대학/남원의 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