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전통문화에 관한 설화"에 대하여 남원문화대학 두번째 강의시간은 남원예총지부장이신 윤영근회장님이셨다.
남원은 국악의 성지로서 오늘날 우리나라 판소리의 보편적 정형의 기초를 다듬은 곳으로 수많은 명창들이 배출되었고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그들을 뒷받침 해 왔다.
윤영근 강사님을 통한 오늘의 강의는 판소리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접근이 어려워 부담스러워했던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판소리 동편제 소리의 탯자리인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살리기 위하여 남원의 소리 서민의 취향을 이해하는데 큰보탬이 되었다.
남원시민으로서 남원의 문화를 선양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일상의 일로 무관심했던 판소리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도 되었다.
판소리에 대한 최초의 문헌은 조선 영조때 유진한이 쓴 만화집 이다 . 숙종말기 최선달. 하은담 .우춘대등이 최최로 춘향가를 부르게 됨으로써 시작되었고 판소리가 원시 형태의 판놀음에서 벗어나 독립된 예술형태로 발달한 것은 숙종 영조 때 활성화 되어 조선조 말기 민중과 가까이에 있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모임(판)에서 특수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 행위를 하는것"이 판소리라고 가장쉽게 설명해 주신 윤영근강사님께서는 대학 강의를 많이하신 경험을 토대로 아주 이해가 잘 되게 판소리의 구성요소. 동편제와 서편제의 차이. 왜?판소리가 호남이 발상지어야 하는가? 등등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판소리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셨다.
민족의 서정성과 해학 애환을 함축하고 있는 예술 장르도 드물다는 것이 대부분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고 한다면 학자들의 의견을 물을 것도 없이 판소리는 거의 2백여년 동안 우리 민족의 애환을 독특한 예술형태로 발전해 온것이 사실이다.
수 십명 수 백명의 배우와 성악가가 등장하고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로 이루어 지는 오폐라에 비해 판소리는 단순함과 검약함 절제된 표현력이 응집된 뛰어난 예술형태로 화려하고 풍성한 오폐라를 감상하면서 눈물을 흘릴만큼 감동하는 경우는 흔치 않는데 비해 판소리는 처음 듣는 젊은 청중들 까지도 곧 잘 눈물어린 감동으로 끌어 들이는 경우가 적지않는 가치가 있는데도 대중화 일반화 되지못했다는것은 시민들의 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한탓 이라고 본다.
이번 강의에서 나는 동편제와 서편제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
동편제는 그 발상이 섬진강을 중심으로 산악지역에서 발생 .송홍록의 창법과 예술성을 이어 받은 유파로 우조를 잘 불렀고 남원의 운봉 .구례.순창.흥덕.등지에서 널리 성행하였다고 한다.창법은 씩씩하고 웅건 담담하며 청담하여 처음 소리를 낼때 신중히 내고 구절의 끝맺음이 대단히 명확하여 마치 쇠망치로 내리치듯끝난다. 명창으로는 송홍록 .박만순.김세종.정춘봉 .김창록. 김찬업 .박기홍. 등이다.
서편제는 명창 박유전의 창법을 이어받은 유파로서 계면조를 잘 불렀으며 보성을 중심으로 광주.해남등지에서 유행하였다. 창법은 부드럽고 애절하며 꼬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명창으로는박유전.이날치.정창업 김창환 김채만 등을 꼽을수 있다.동편제가 남성적이라면 서편제는 여성적이다고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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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리의 발상지가 왜.호남지방이냐?라는 질문에는 여러가지의 정설이있지만 춘향전과 흥부전의 근원설화가 배경이 남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한다.
짧은 시간의 강의속에서 국악의 고장 남원여성으로서 관심과 역량을 갖지못한 아쉬움속에 개인적으로 외국에서는 우리음악 (판소리)로 음악치료까지하는 상황인데 본고향에서의 무관심을 아쉬워하며 희노애락과 삶의 철학이 닮겨있는 판소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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