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자 여러분! 힘내요. 그대들은 사랑 덩어리!
111년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하지만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자신을 희생하며 자원봉사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있어 다행이다. 그런데 요즈음 참 속상한 사연들이 많이 접수 된다.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를 많이 하는데 자원봉사자들을 대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다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과 동고동락 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교육시켜 각 행사장이나 기관에 배치하는 자원봉사전문기관의장으로서 화가 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어제 있는 일이다. 자원봉사자는 내가 일당을 받는 사람도 아닌데 일당을 받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시켜서 힘들다고 했다. 어떤 자원봉사자는 “그것도 안하려면 뭐하러 자원봉사 왔냐”는 말에 상처를 크게 받았다며 주최 측에 대한 언행에 반항을 한다.
난 스스로 자원봉사자들의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잘못하면 타이르기도 하지만 또 자원봉사를 하다가 불이익을 당하면 대변하기도 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상담을 요청하면 상담을 한다. 목적은 더불어 잘 살고 싶어서다.
과거 자선적 개념과는 달리 현재의 자원봉사는 사회적 책임이다.자원봉사자를 요청한 행사 주최 측이나 기관은 자원봉사자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불만도 있다. 모르는 바도 아니다. 철저한 기본소양교육을 시켜서 활동현장에 배치해도 순식간의 감정으로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 자원봉사영역이 참 갈수록 힘든 것 같다. 요즈음 자원봉사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가 어렵다. 물은 많은 데 정녕 먹을 물이 없다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돈 버는 일에는 전념하나 자원봉사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설령 관심이 있어도 실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원봉사자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이 원해서 받들고 섬기는 일을 하겠다고 이 불볕더위에 자원봉사를 희망 하는 자체만 가지고도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정이나 직장, 그리고 단체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배려와 격려로 지지해 주는 밝은 사회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