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
입대하던 날.
"다가오는 하루가 지난 일년보다 길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밤새도록 내가 입대하는 당사자처럼 마음이 심란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동안 47년을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아들의 군 생활 4년이 길것 같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세월의 지루함을 어떻게 유용하게 보낼것인가에 몰돌해 봤다.
지훈아!
단군신화에서 인내로 옥동자를 낳은 곰의 철학을 3개월의 훈련기간동안 명심해보는것이 어떨까?
지훈아!
하늘이 준 운명에 순종하며 지금은 일단계로 군생활을 잘할수 있는 훈련기간을 금처럼 사용해봐.
남자들은 三三五五 자리에 앉으면 군생활했던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추억의 한페이지로 장식하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이 좋아 보였던 때가 있었는데 어차피 주어진 군생활 후회없이 보내봐.
지훈이는 계획있는 군생활이기에 보람될꺼야.....
※군입대 환영식에서......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