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사장님의 사퇴를 지켜보며
2020.02.24. 오전 11시 이사장님께서 직원들을 모아 이사장실에서 사의를 표하셨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죄송했다.
그동안 잘못했던 것이 있으면 용서 해 달라. 그리고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원시민을 위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참고 견디며 자원봉사센터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시고 떠나가셨다.
난 죄송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었다.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를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센터로 만들어 놓고 떠나자고 했던 약속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점심시간이지만 밥도 먹기 싫고 만감이 교차한다. 조용히 내 사무실에 앉아
혜민스님께서 2월에 전해 주신 말씀으로 삶을 뒤돌아본다.
“당신이 저를 순수하고 선하다고 느끼는 까닭은 바로 당신이 선하고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내면을 향해 있으면 아무리 세상이 소란스럽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를 향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들을 적당히 무시하고 사는 법을 익히십시오.
일일이 마음을 쓰면 불행해 집니다.”
무언가를 배우는데 가장 큰 장애는 모르는데 아는 체 하는 것입니다.
모른다 이야기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배우면 되는데 아는 체하니까 계속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연극해야 합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솔직해 지면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내 인생의 결정권을 주지 마십시오.
내가 내 삶의 주인입니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사이의 거리감. 쉼표 때문입니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입니다.
탐욕의 반대말은 금욕이 아니고 만족 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행복한 삶의 비결은 좋아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는 일을 좋아 하는 것입니다.(혜광스님)
“사랑 한다면 이 정도는 네가 나를 위해 맞춰 줘야 하는 것 아니야?” 라고 말하는 거,
엄밀하게 말하면 자기 욕심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이것이 나타나면 수행이 뭐고 일체 초토화 된답니다.
‘만사가 귀찮은 느낌.’
진리는 찾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고요해지면 드러나는 것입니다.
마음이 숨으로 돌아와
고요하고 잡념이 없는 상태에서 깨어 있다 보면 문득 느낍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들보다 지금 내 마음의 온전함과 평화로움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요.
내 안에 외로움. 슬픔. 두려움과 같이 힘든 감정이 올라 왔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용감한 일은 그 감정들과 잠시 같이 있어 보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내가 봤을 때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 주세요.
오랫동안 같이 했으니까 표현을 안 해도 그냥 알겠지 하면 그냥 다 모릅니다.
가장 큰 신비는 내 마음 본성을 깨달으면 전 우주가 일시에 깨닫는 다는 점입니다.
보살은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중생들을 돕지만 원래 다 부처이자 자기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돕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진중함이나,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는 것입니다.
유머가 있을 때 삶이 풍성해지고 여유가 생겨요.
지금 마음이 복잡하고 갈등하고 계시나요?
잠을 푹 주무시고 나면 그 문제가 달리 보일 것입니다.
정말로 틀림없이 그렇습니다.
그냥 소신 있게 밀고나가요.
원래 세상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거든요.
소수의 비판이 두려워서
지금 내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이라면, 좀 그렇잖아요.
마음을 거칠게 쓰면 몸도 거칠어집니다.
반대로 마음을 부드럽게 쓰면 몸도 같이 부드러워집니다.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십시오.
왜냐하면,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운전을 잘못하는 사람은 운전 중에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습니다.
대화를 잘못하는 사람은
대화중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로 브레이크를 자주 겁니다.
다른 사람을 치는 것은 자기 스스로가 당당하지 않고 불안해서 그래요.
내안의 상처가 있기에 다른 이들의 상처도 보듬을 수 있습니다. 나도 한때 부족했기에, 그리고 지금도 많이 부족하기에 다른 이들을 용서하고 실수를 품어 줄 수 있습니다.
나의 아픔이 다른 이들을 향한 자비심의 씨앗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요.
이웃 종교끼리 서로서로 존중하고 인정 해 주는 종교 간의 성숙한 문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영적인 성숙은 내안의 싫은 모습까지도 나의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수반 합니다.
오랫동안 쓰지 않는 물건을 하루에 두세 개씩만 정리해 보세요.
버리고 나면 얻는 것이 있어요.
우선 정리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고요. 그리고 소중한 물건들만 남아 볼 때마다 그것들이 기분 좋게 합니다.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365일 마음 달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