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편하기 위해 내 마음을 따뜻한 차에 보낸다.
요즈음 마음을 바로잡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이 어려움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잊혀지지 않는다. 밤이면 몇 번씩 벌떡 벌떡 일어나는데 식은땀이 흐를 정도다.
너는 잘 살았다.
주변에서 좋게 이야기 해 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
어려움에 처해 보면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다며 맛있는 음식을 사주지만 맛이 없다. 입맛이 맛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수많은 지인들은 나에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살라며 힘을 주지만 나는 힘을 받을 기력도 없다.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것이 나의 운명이고 숙명인지는 몰라도....
오후에 잠깐 외출을 하고 홀릭에서 서예하시는 박미경 선생님을 만났다.
김삼의당 탄생 252주년 기념식과 제2회 전국 김삼의당 시(詩).서(書).화(畵) 공모대전 관련한 문의였다. 경기도 과천에 계시는 시인에게 홍보하고 싶다는 열정이 대단했다. 열정에 반하여
“삼의당 김부인유고집”을 전해 드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의 평정을 얻었다.
김삼의당께서 나의 힘든 삶을 거두어 주시리라 믿는다.
세상은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오늘도 느꼈다.
나는 박선생님을 처음 대면했지만 박선생님은 지인들을 통해 나에 대해서 익히 잘 알고 계셨다고 하신다.
참 반갑고 고마운 분이시다.
박선생님께 코로나19로 힘드실텐데 하시면서 인정이 많고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생강차를 권하여 대접 받았다.
나만 먹고 가기가 미안해서 직원들을 주려고 블루베리 요거트 2컵과
카페모카 자몽주스를 샀다.
내가 편하기 위해 내 마음을 따뜻한 차에 보낸다.
나를 힘들게 했던 직원들도 언젠가는 나를 기쁘게 해줄 날이 있겠지.
시간이 지나면 다 느끼고 깨우치게 될 것이다.
생각 같아선 평생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지만 나의 본심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언젠가는 알게 될 때가 있을 것이다.
혜민 스님께서는 365일 마음달력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적이 많으냐고 물으셨다.
그렇다면,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라고 하셨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 지라고.
특히 적을 만들지 않는 자가 적들을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고 하셨다.
마음공부는 일반 공부와는 정반대로 해야 한다고도 하셨다.
일반 공부는 모르는 것을 배워서 지식으로 채워 가지만, 마음공부는 반대로 ‘안다’는 생각을 쉬고 또 쉬면서 텅 빈 채로 이미 충만한 마음자리를 밝히는 것이란다.
행복해지기를
건강해지기를
편안해지기를
어디를 가든 항상 보호받기를 원한다면......
2020. 03.04 퇴근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