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아들 박지훈!
긴 명절 연휴기간이 끝나고 입대할때 나누어 준 안내문에 의하면 내일부터 제일 힘든 공수기본과정 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괜히 엄마 아빠가 긴장 된 기간이 될 것 같다.
아침밥을 먹고 우리집의 행복한 분위기가 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심신을 잘 조정하여 정신무장해서 훈련에 임하리라 믿으며 173기 아들들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 해 본다.
자랑스런 아들 박지훈!
"행복은 구정물에서도 연꽂처럼 피어 오른다"는 말이 생각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조건속에 있을지언정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 알지?
오늘도 엄마는 예비후보 수행 때문에 5분후면 나가야 한다. 어제도 늦게 끝나 그냥 잤다. 밤에 또 늦으면 편지 못쓸것 같아서 글을 통해 아들을 만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해야 엄마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니까.
지훈아!
마음 깊숙히 기도 하면서 힘든 훈련 잘 이겨내렴. 예수나 석가 기타 성인들의 모습을 그리며.....
2008.2.10 고향에서 엄마아빠가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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