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06일 (일) 18:36:58 한철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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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07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이천문화관광해설사 김금순 씨가 동료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이천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설명한다는 것이 기뻐요.”
이천 설봉공원 내에 있는 시립박물관과 신둔면 해강도자미술관을 찾으면 늘 맑은 미소로 관광객을 맞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를 `지역문화 알림이'로 불러 달라고 말하는 김영신(47·여), 김금순(46·여), 김복란(44·여), 이미호(39·여), 박상숙(45·여), 라영균(45·여)씨 등 6명의 이천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그들.
이들 해설사들은 가정에서 가사를 돌보는 평범한 주부들로 시립박물관, 해강도자미술관에서 1일 2명씩 근무를 하며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 관광자원, 풍습, 생태환경 등에 관한 설명과 해설을 통해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도와주는 역할자를 자처하는 `지역의 자원봉사 알림이'로 적게는 2년에서 많게는 7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금순 씨는 지역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홍보하고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활동과 지난해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공을 인정받아 김문수 도지사에게서 우수 봉사자 상을 받았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07년도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해설사들은 결혼이민자들이 지난해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전통 농경문화를 관람하던 중 전시된 `뒤웅박'을 설명하며 “여러분의 팔자가 `뒤웅박'처럼 좋은 팔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대회가 시작된 지난 2001년 1회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이천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장려상과 인기상을 받고 있으며, 대회 첫해(2001년)에 이어 2006년도에는 이미호 해설사가 5년 만에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이천시는 해마다 도자기축제 등 4대 축제 등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1년에 2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이들 `지역문화 알림이'의 해박한 지식과 정리된 설명을 통해 지역의 관광명소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여행에 나서고 있다.
김금순 씨를 비롯한 6명은 “이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 지역관광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충실한 해설을 통해 감동을 주는 2008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16 2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