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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이 굽이치는 계곡 뱀사골
휴식과 인정, 그리고 체험이 있는 마을 달오름마을
고려말 이성계가 어두운 그믐밤에 달을 끌어올려 왜구를 소탕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인월면 달오름마을은 달의 기운이 가득 찬 역사의 마을이자 체험할 거리가 많은 건강마을이며 깨끗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볼거리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 아기자기한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90호 정도의 농가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중 52호의 농가가 농가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푸실푸실한 찐감자며 시원한 오미자차가 농가를 방문한 손님들의 허기와 갈증을 달래준다. 농가에서 제공하는 식사 역시 일품이다. 열 가지가 족히 넘을 정갈한 반찬이 넉넉한 인심과 함께 상에 오른다. 배를 채우고 짐도 풀었으니 이제 달맞이 산책로를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새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시원스레 펼쳐진 넓은 계곡이 물놀이하기에 제격이다.
달오름마을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인월장은 또 다른 체험의 공간이다. 특히 도시의 마트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인월장은 포장되거나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다. 이곳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입하여 한 끼 식사를 차려보는 것도 농가체험중의 일부이다. 뿐만 아니라 밭에서 직접 옥수수를 따고 상추를 뜯는 농사일도 체험할 수 있다. 막 쪄낸 옥수수를 평상에 누워 오물거리는 맛이라니. 마침 밤하늘의 별들도 수선스럽다.
이 밖에도 달오름 떡만들기 체험, 흥부잔치밥 먹기 체험 등의 맛체험과 향토음식을 개발하는 향토음식체험, 명상이나 요가를 경험하고 삼림욕과 산책을 즐기는 건강체험,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농촌놀이체험, 유적지를 탐방하고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교육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할 수도 있다. 농촌의 인심과 조용한 휴식이 그리울 때, 다양한 체험과 함께 삶의 활력을 느끼고 싶을 때 여유롭게 다가오는 달오름마을이 있다.
탁족 한 번에 신선이 되는 계곡 구룡계곡
지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구룡분소에서 구룡폭포에 이르는 심산유곡이다. 4km에 이르는 이 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일품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지리산 관광도로는 뱀사골과 노고단으로 이어져 운무로 둘러싸인 지리산의 진수를 만끽하게 한다.
본격적인 트래킹 코스의 시작점인 삼곡교에서 구룡폭포까지는 약 1시간 10분, 반대로 구룡폭포에서 육모정 쪽으로 내려오면 40분 정도 소요된다. 계곡 트래킹 보다 탁족이나 물놀이를 즐기려면 육모정 아래에 있는 계곡이 안성맞춤이다. 거대한 암반이 있고 계곡물이 넓게 흐르기 때문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더욱 좋다. 육모정에서 나무다리로 이어진 생태탐방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것도 구룡계곡을 만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남원 여행의 베이스 캠프 흥부골 자연휴양림
흥부전의 마을인 남원시 인월면에 자리 잡고 있는 흥부골 자연휴양림은 지리산 둘레길 제2구간(운봉-인월)의 끝지점이자 제3구간(인월-금계)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어 둘레길 여행객들의 휴식처로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운봉 국악의 성지로부터 산내면의 실상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광지를 망라하는 거점형 숙박지로도 유용한데 수령이 60년 이상 된 소나무와 잣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도 상당하여 휴양림으로서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사랑의 광장 음악분수대
시원한 물줄기로 쉼을 주는 사랑의 광장 음악분수대는 밤이면 수중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분수쇼가 펼쳐져 더위를 잊게 해준다. 특히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는 휴가철 관광객을 위한 정기 국악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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